스마트스토어 한달이 되어 가는데 매출이 0원 망해가는건가

내가 무엇을 잘못했단 말인가.

쇼핑몰을 오픈합니다. 스마트스토어는 쇼핑몰을 만드는데 초기에 들어가는 자금이 거의 없으니 쉽게 쇼핑몰을 만들어서 장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부푼꿈을 가지고 쇼핑몰을 오픈하였습니다. 

그런데

매출이 없습니다. 한달이 되었는데 매출이 0원 입니다. 뭐가 잘못된것 같은데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내가 뭘 잘못한건가요?하루에 방문자는 100여명이고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홍보를 열심히 하고 있어요.

이런 상담내용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정말 열심히 운영하려고 하는데 매출이 없으니 재미도 없고 초반에 가지고 있던 의욕도 사라지고 있다. 장사를 하고 싶다. 그런데 팔리는 제품이 없다.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정말 암담하다. 

이유를 찾아 보자. 눈을 크게 뜨고 원인을 찾아 보자. 왜 장사가 안될까. 운영자의 입장이 아닌 방문자.손님의 시각으로 쇼핑몰을 살펴보자. 잘 팔리지 않는 원인을 찾는것은 전문가의 눈썰미가 필요한것이 아니다. 손님 입장에서 쇼핑몰을 둘러 본다면 어렵지 않게 그 원인을 찾을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스토어 한달이 되어 가는데 매출이 0원

1. 쇼핑몰이 재미가 없다.

재미없는 쇼핑몰은 장사가 되지 않는다. 밋밋하다. 어디선가 이미 보았던 컨셉과 디자인이다. 제품은 단순한 이미지의 나열에 불과하다. 쇼핑몰을 둘러보는 재미가 없으니 다른 곳을 찾아 새로운 창을 열고 있다.

2. 사진이 문제가 많다.

사진은 어둡고 답답하다. 제품을 소개하는 이미지는 작고 좁고 어둡게 편집되어 있다. 밝고 화사한 느낌이 없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우중충하다. 즐겁던 마음은 가을비맞은 처량한 모습의 강아지처럼 우중충해진다. 한순간에 내마음을 진흙탕에 빠진 신발처럼 만든 운영자에게 경의를...

3. 볼게 없다.

제품을 소개하는 사진은 몇장 되지 않는다. 그나마 전면 몇장이 전부이다. 나는 뒷면도 궁금하고 뒤집은 안쪽도 궁금한데 전혀 보여주질 않는다. 다 꽁꽁 숨겨두었다.

4. 운영자가 협박한다. 무섭다.

제품을 소개하는 첫줄부터 협박을 한다. 이 제품은 반품안된다. 교환은 검수후에 해주겠다. 환불이나 교환비용은 겁나게 비싸다. 변심으로 환불요청하면 거부하겠다..... 구입하기 버튼을 누를 용기가 없다.

5. 인스타그램은 만능해결사가 아니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열심히 제품 사진을 올리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착각이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는 일부 판매자의 얘기를 마치 자신의 이야기 처럼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SNS 를 통해 접속하여 구매하는 경우는 대단히 드문경우이다. 또한 그에 맞는 아이템이 있고 전혀 도움이 안되는 제품도 있는 것이다.

6. 돈안드는 광고를 하고 싶어요?

그런건 세상에 없다. 방문자를 많이 확보하고 싶다면 적절한 광고비를 지불할 생각을 해야 한다. 공짜로 장사할 생각을 하지 말자. 세상에 그런건 없다고 몇번을 말해야 할까. 나에게 밥을 먹여줄 천사는 세상에 없다.

장사가 안되는 쇼핑몰 운영자가 뭘 잘못하고 있냐고? 지금 얘기한 것들이 잘못하고 있는 극히 작은 부분들이다. 이외에도 무수히 많을 것이다. 

장사처럼 재미있는것이 없다. 장사잘되서 포장하고 택배용지 첨부해서 발송하는 재미는 밤새워 게임하는것보다 재미있고 신나는 일이다. 심지어 애인과 연예하는것보다 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고 할 수도 있다. 장담한다.

장사를 잘하자.  장사잘해서 모두가 행복해 지자. 돈많이 벌자. 쇼핑몰은 장사잘되서 돈 잘 버는 것이 절대 선이다.

스마트스토어 한달이 되어 가는데 매출이 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