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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 urinary stone 이라는게 있다. 그냥 남들이 재수없으면 걸리는 병인줄 알고 있었다. 그걸 내가 겪어 봤더니 ...

지옥이 따로 없더라.

이건 오줌이 나오는 오줌관에 어떠한 원인으로 돌멩이같은게 생겨(요석) 끼게 되는 현상이다. 원인은 간단한데 증상과 통증은 간단하지 않다. 통증은 갑자기 찾아 온다. 예고도 없다. 천천히 아프다가 많이 아파지는 ... 일반적인 통증이 아니다.

그냥 갑자기 아프다.

앉아 있는데 갑자기 왼쪽 허리가 아픈것 같고 불편하다. 허리가 좀 안좋아서 무리가 왔나...싶은데 어떤 자세를 취해도 여전히 아프다. 통증이 급속히 심해져서 누워서 이리저리 뒤쳑여 보는데 가만히 살펴보니 아랫배가 아픈것 같기도 하고 허리가 아픈것 같기도 하고 통증 위치가 애매하다. 배도 빵빵하게 가스가 차는것 같다. 배가 전체적으로 불편해 진다. 몇시간을 이렇게 저렿게 기다려보는데 통증이 여전하다. 아프다가 조금 완화되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계속 ..쭈욱..아주 많이 아프다. 

몇시간을 그렇게 버티다 결국 응급실로 고고씽.

허리를 굽히지 못하고 숨도 제대로 못쉬면서 거의 기어가다 싶이 해서 응급실로 들어 갔다. 의사가 와서 증상을 듣더니 등을 두들겨본다. 그리고 진통제 처방을 해준다. 아...진통제 강력하다. 5분도 되지 않아 살것 같은 심정이다. 피검사결과 요로결석이 의심된다고 한다. 등을 두들길때 통증이 있었을거라는것. 여자가 애기낳은 고통과 맞먹는 통증이랜다. 아이고...... 나 죽을뻔 했어.

 

 

이미지출처 : 네이버지식백과

CT 를 찍었다. 작은 알겡이가 요로에 걸려 있는게 보인다. 일단 진통제 처방 받고 낮에 비뇨기과 방문하기로 했다. 그런데 진통제가 잘 듣지 않는다. 밤새 잠 못자고 끙끙 앓다가 비뇨기과 가서 다시 처방 받았다. 치료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외부에서 충격을 줘서 돌멩이를 부수는 방법과 수술방법등이 있다. 지금은 너무 작은 상태라 그냥 물 많이 먹고 3주후에 다시 CT 찍어 보자고 한다. 진통제 처방해주고 어쩌다 너무 아프면 응급실 와서 주사 맞으랜다. 그런데 이게 잘 듣지 않는다. 비뇨기과약과 진통제인데 약이 나와 잘 맞지 않는지 통증도 여전하고 어지럽고 .. 결국 2일간 인사불성으로 누워있었다. 쉴틈없이 복부를 찔러대는 통증은 진짜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물도 엄청나게 먹고 있다. 아직 진행중이다. 이번에 미련한 내가 또 느낀것이 있다.

 


응급실에는 여전히 아픈사람들이 많구나.
열심히 살아야 겠구나.
아프면 아무것도 못하는구나. 건강이 제일이다.
살을 빼야겠구나.

건강할때 지킵시다. 주위에 가족도 잘 살펴보세요. 아프면 다 소용없어요.5m@5m.co.kr 끝.

 

요로결석 정말 통증이 장난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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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컬러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