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가 예전 같지 않아요 - 오랫만에 무료 쇼핑몰을 만들어 봤더니

쇼핑몰창업을 생각해 본적이 있다면 임대형 쇼핑몰을 제공하는 카페24나 메이크샵 등을 살펴 보셨을 것입니다. 특히 카페24의 경우 사용자가 많고 이 솔루션을 이용해서 '대박쇼핑몰'을 꾸려나가는 곳이 아주 많죠.

한동안 쇼핑몰 운영에 관련된 부분만 접하다가 새롭게 쇼핑몰 생성을 해보았는데 예전만 못하네요.

(새로운 쇼핑몰 생성후 계속되는 오류. 1시간이 지나도 수시로 나타난다)

예전만 못하다?

여러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일단 오류가 너무 자주 발생합니다.

새롭게 쇼핑몰 생성하고 나서 거의 한시간 이상은 기다려야 하나 봅니다.

1시간정도 지나도 너무 잦은 오류로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

쇼핑몰 생성하면 하루는 지나야 사용이 원활해 지려나요?

.. 예전에는 이러지 않았거든요. 예전? 1년 또는 2년전.

(뜬금없이 나타나는 에러가 종종 보입니다)

가입과 메인페이지의 정신없이 산만함은 여전합니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회원가입하고 로그인 하는 페이지가 여전히 정신없습니다.

비슷한 메뉴에 비슷한 기능. 일단 뭐가 뭔지 헷갈리는것 부터 시작 됩니다.

가입에서 로그인까지의 절차도 너무 복잡하고 험난 하네요.

핸드폰인증부터 메일인증, 까다로운 비밀번호입력요구 등등등.. 은행권 거래와 막상막하.

왜 이렇게 복잡하고 어렵게 해두었는지 이해 불가.

한마디로 초보는 쉽게 접근하기 쉽지 않은 시스템이 되어 버렸군요.

관리자 페이지는 기능을 강조하다보니 초보 관리자는 겁을 덜컥 먹게하는 구조.

(비슷비슷하지만 뭐가 뭔지는 잘 모르는 메뉴들. 어지러워요)

1:1 고객센터의 자주묻는 질문은 내용 찾기가 더 힘드네요.

질문의 대부분은 아무런 내용을 안보여 줍니다. 띄어쓰기 문의 키워드를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

보여주는 답변도 들쭉날쭉. 미로수준. 

.. 앞에서 얘기했지요. 예전에는 이러지 않았거든요. 예전? 1년 또는 2년전.

(디자인 수정 이라고 띄어쓰기 하면 faq 하나가 보여집니다.응?)

적다보니 푸념이 길어졌군요.

카페24를 까려고 쓴글은 아닙니다. 잘 사용하고 있고 나름 서비스에 대해서는 큰 불만은 없습니다.

하고 싶은 얘기는 이겁니다.

잘나가는 회사 인줄은 알지만 좀 버거운 느낌을 받는 군요.

쇼핑몰 오픈하는 고객이 너무 많아서(?) 많아서 감당을 못하는 건가 싶은 의아심이 문뜩 듭니다. 카페24를 잘 이용하고는 있지만 저 멀리서부터 느껴지는 살짝 불안한 느낌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