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회뜨기 영상을 종종 시청한다. 묘한 매력이 있다. 기존 먹방과는 살짝 다른 먹방 컨텐츠라 할 수 있다. 대체로 회뜨는 장면과 시식장면, 기타 요리된 음식을 간단히 보여주는 편이다. 아예 보따리 싸들고 전국을 돌아 다니면서 유명한 음식점이나 회센타등을 찾아서 소개해 주는 제작자도 나타나고 있다.
유튜브 회뜨기 영상에는 지하셋방 고든램지가 납신다
음식 관련 내용에 올라오는 댓글들도 그렇겠지만 이러한 횟감에는 역시 댓글이 풍성하다. 전문가 넘친다. 글도 걸쭉하다. 막되먹은 글을 날려대는 모습도 많고 지들끼리 쌈질도 한다. 재밌는 세상이다.
비슷한 댓글이 많은데 회뜨는 영상에는 이런 댓글들이 자주 보인다.
지하셋방 고든램지 납시었다.
도마가 지저분하다.
장갑에 검은때가 묻어 있다.
칼이 녹슨거 아니냐.
이건 xx 가 아니다. 00 이라는 생선이다.
자연산아닌것 같은데 ..
이건 양식어종이고 수입산이다. 속아서 먹었다.
물고기 불쌍하다.
목이 짤리다니... 그래도 먹을때는 맛있지 않나?
고기를 뜯는구나. 저런 칼질은 처음본다.
회뜨는 사람 초짜 아니냐?
주방 너무 지저분하다. 우리집에 오지 마세요 광고하는거냐?
영상 올려주신분이 불쌍해요. 속아서 먹다니..
닭손질도 못하는 넘들이 훈수가 너무 많다.
일식집 알바들만 보였냐?
회뜨기 장인 200명은 왔구나
니들이 먹을 회냐? 뭔 말들이 이리 많어?
물고기가 불쌍해..
특히 수산물시장이나 회센터에서 회뜨는 장면에서는 위생에 관한 얘기가 한보따리다. 제작자가 불쌍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횟칼이 얼마짜리냐 부터 횟감의 무게까지 ...
작은 댓글에도 소심해 지는 컨텐츠 제작자라면 심장 벌렁거려서 저런 댓글을 읽을수 있을까 싶다. 댓글문화부터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은 글쓴이도 찬성이다. 이얘기는 나중에 또 해보기로 하고..
회뜨기 영상. 재미있다. 조금 잔혹하게 보여서 혐오스러운 컨텐츠로 보는 시각도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그건 개개인의 취향이나 뭐라 할 수 있는것 아닐것 같다. 다양한 해산물과 물고기회뜨는 장면은 공중파에서 쉽게 볼 수 없었는데 이젠 흥미진진하게 소개가 되는 세상이 되었다.
유튜브 회뜨기 영상에는 지하셋방 고든램지가 납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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